지난해 종합건설업체 폐업신고 641건…19년 만에 최대

입력 : 2025-01-29 오후 2:51:43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지난해 종합건설기업의 폐업 신고 건수가 641건으로 1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건설기업의 폐업 신고는 직전 해보다 10.3% 늘어난 64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5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폐업 신고는 2021년 305건에서 2022년 362건으로 늘어난 뒤, 2023년 581건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새로 등록된 종합건설기업은 지난해 10월 기준 1만9242곳으로, 1년 전보다 274곳 줄었습니다.
 
또 건설 투자를 나타내는 건설기성액은 지난해 11월, 13조9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7% 줄었고, 같은 기간 건설업 취업자는 209만 명으로 4.4% 감소했습니다.
 
건산연 관계자는 "폐업 업체 수는 증가하고 등록업체 수는 위축되는 가운데 건설업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등 전형적인 건설경기 침체 상황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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