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웹젠(069080)이 국내 게임 개발사 GPUN(지피유엔)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지분 10%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웹젠은 "GPUN의 우수 개발 자원과 개발력, 현재 준비하는 서브컬처게임 '테라리움' 개발 완성도 등을 확인하고, 지피유엔의 성장 가능성에 재무적 투자자(FI·Financial Investor)로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웹젠이 국내 게임 개발사 GPUN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지분 10%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그림은 GPUN이 개발하는 서브컬처 게임 '테라리움'. (이미지=웹젠)
GPUN은 '데스티니차일드', '니케' 개발에 참여한 최주홍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입니다. 주요 개발진도 시프트업과 엔씨소프트 등에서 주요 게임을 담당한 베테랑으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GPUN은 지난해 첫 기획 '테라리움'을 공개했습니다. 테라리움은 지구를 침략한 외계생명체에 쫓겨 지하로 피신한 인류가 건설한 전략 요새 이름입니다.
게이머는 사령관이 돼 테라리움을 관리하고, 미소녀 안드로이드 '나우(NAU)'들과 전투해야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변신형 메카닉 로봇에 탑승합니다.
이 게임은 2027년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모바일과 PC, 콘솔 크로스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웹젠의 이번 투자는 게임투게더에 대한 전략적 투자 이후 올해 두 번째 투자입니다. 웹젠 관계자는 "이후에도 우수 개발사들을 발굴해 파트너사와의 협업에 따라 전략적 투자자(SI), FI 등 다양한 경로로 외부 투자를 이어가며 미래 성장 동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장기 사업 일정에 맞춰, 서브컬처게임 '테르비스'와 자회사 웹젠레드코어가 언리얼엔진5로 개발하는 신작 MMORPG 등 여러 장르 게임을 직접 제작해 게임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나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