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크라트 시민을 비탄에 빠트린 화석병과 자동인형 폭주의 상흔을 치유해 줄 연주회가 다음 달 열립니다.
네오위즈(095660)는 'P의 거짓 오케스트라 콘서트(Lies of P Orchestra Concert)'를 3월22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1300석 규모로 연다고 14일 밝혔습니다.
P의 거짓은 크라트시를 구한 영웅, 제페토의 인형(P)의 일대기를 담은 네오위즈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2023년 9월 출시 당시, 작품의 몰입감을 살린 사운드트랙(OST)으로 전 세계에서 극찬 받은 바 있습니다.
'P의 거짓 오케스트라' 포스터와 여정을 마치고 크라트 호텔에서 피아노 연주하는 제페토의 인형. (이미지=네오위즈·P의 거짓 실행 화면)
특히 P가 선의의 거짓말로 얻은 음반에 실린 노래 'Feel'이 유명한데요. 이 노래를 부른 가수 서자영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P의 거짓 출시 직후 기존 400여 명에서 1만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서 씨가 Feel을 열창한 영상은 현재 120만 회를 넘겼습니다.
P의 거짓 오케스트라 공연에선 지휘자 안두현이 관객 앞에 섭니다. 아르츠 심포니 오케스트라,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도 출연합니다. 관객은 Feel 외에 'Fascination(패시네이션)' 등 총 서른다섯 곡을 60인조 풀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연 입장권은 1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롯데콘서트홀 웹사이트에서 판매됩니다.
'P의 거짓' 한정판 바이닐 레코드. 제페토의 인형 피노키오는 극 중 음악을 통해 인간성을 얻는다. (사진=이범종)
롯데콘서트홀 객석은 국내 최초로 빈야드(포도밭·부채꼴) 형태로 무대를 둘러싸고 있는데요. 빈야드 객석은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홀, 프랑스 '필하모니 드 파리', 일본 '산토리홀' 등 세계 유수 콘서트홀의 특징입니다.
네오위즈는 음악 외에 '특별한 선물'도 관객 전원에게 제공한다고 합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P의 거짓의 음악적 가치를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새롭게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올여름 P의 거짓 DLC(추가 콘텐츠) 출시 전 국내 이용자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은 연주음악 전문 레이블 '스톰프뮤직'이 공동 주최합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