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희피자 천정효 대표와 선명희 부대표. (사진=선명희피자)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자가제빵으로 잘 알려진 선명희피자가 '토마토 페이'와 협업해 신규 애플리케이션(앱)을 새롭게 선보이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선명희피자는 면목점, 부평점, 호매실점을 테스트 매장으로 선정해 신규 앱을 시험 운영한 뒤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전국적으로 론칭할 계획입니다. 천정효 선명희피자 대표는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앱 론칭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 대표와 선명희 부대표가 이끄는 선명희피자는 지난 2006년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작은 골목 피자가게에서 시작해 현재 9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는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처음 '정통 손피자'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곳은 자가제빵이라는 독특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피자 시장에서 입지를 확립했습니다.
2018년에는 브랜드명을 '자가제빵 선명희피자'로 변경하며 매장에서 직접 반죽한 웰빙 도우를 강조했습니다. 매일 신선하게 반죽하고 숙성한 도우는 진도산 흑미를 사용해 건강함과 맛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냉동 도우를 사용하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직접 반죽한 도우로 신선함을 유지하고 풍부한 토핑으로 최고의 맛을 완성한다는 게 선명희피자의 철칙입니다. 이는 선명희피자가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상위 3%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자연스럽게 진행됐습니다. 입소문을 통해 점포 개설 요청이 증가하자 천 대표는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맹점을 확대했습니다.
선명희피자는 과도한 광고비로 가맹점에 부담을 주지 않는 대신 본사에서 100% 지원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가맹점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라디오 프로그램 협찬, 서포터즈 운영, 쿠폰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을 위해 물류비 인하 정책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가맹점 운영비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점포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입니다.
천 대표는 "고객과 가맹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각 가맹점이 수십 년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어 "건강하고 맛있는 피자를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