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CSL시퀴러스코리아, 백신 판매 맞손

인플루엔자 백신 국내 전략적 판매 제휴 협약 체결

입력 : 2025-06-18 오전 9:48:44
유기승 CSL시퀴러스코리아 대표(왼쪽)와 김상진 삼진제약 대표가 인플루엔자 백신 전략적 판매 제휴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진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삼진제약(005500)이 글로벌 백신 기업 CSL시퀴러스코리아와 인플루엔자 백신 판매 여정을 함께합니다.
 
삼진제약은 지난 17일 CSL시퀴러스코리아와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쿼드프리필드시린지(이하 플루아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프리필드시린지(이하 플루셀박스)'의 국내 유통을 위한 전략적 판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삼진제약은 플루아드와 플루셀박스 마케팅, 홍보를 담당합니다. 국내 유통은 백신 수입을 담당하는 CSL시퀴러스코리아와 공동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진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프리미엄 인플루엔자 백신의 국내 보급 확대에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입니다. 세부적으로 본격적인 독감 백신 접종 시즌을 앞두고 의료 전문가 대상 학회 및 심포지엄 개최, 온라인 웨비나 운영 등 전문 채널을 활용한 교육과 소통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또 광고나 캠페인을 통해 백신 접종의 중요성도 알릴 계획입니다.
 
플루아드는 면역증강제 'MF59'가 포함된 인플루엔자 백신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2년 9월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허가를 내줬습니다. 예방 효과는 최대 1년까지 유지됩니다.
 
플루셀박스는 세계 최초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2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의 인플루엔자 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8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습니다. 기존 유정란 배양 방식은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정란에 적응하며 변이를 일으킬 수 있는 반면, 플루셀박스는 세포배양 기술을 적용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항원 일치도를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유기승 CSL시퀴러스코리아 대표는 "탁월한 영업·마케팅 역량을 갖춘 삼진제약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며 "CSL시퀴러스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인플루엔자 백신인 플루아드와 플루셀박스를 더 많은 국민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상진 삼진제약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삼진제약은 치료 중심의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예방 중심의 백신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백신 연구와 공급 역량까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CSL시퀴러스코리아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와 플루셀박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고, 이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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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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