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 2576억…“해외 수주 덕”

전년비 128%↑…수주 잔고도 역대 최대

입력 : 2025-08-05 오후 4:39:16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현대로템이 올해 2분기 2576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철도 및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 물량 생산이 확대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된 영향입니다.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한 폴란드 K2전차 하역 작업 모습. (사진=현대로템)
 
5일 현대로템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5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8.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2028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매출은 1조41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습니다. 순이익도 1895억원으로 88% 늘었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21조6368억원의 수주잔고도 달성했습니다. 현대로템은 수출 물량 생산 증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디펜스솔루션 1조4193억원 △레일솔루션 9299억원 △에코플랜트 2466억원입니다. 이 가운데 에코플랜트는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디펜스솔루션과 레일솔루션은 각각 61%와 39% 증가했습니다. 
 
현대로템 측은 “올해 1분기 기준 차입금은 990억원, 현금성자산은 5857억원을 기록해 무차입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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