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또다시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서울 용산구 CGV에서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한 뒤 상영관을 나서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8일 공표된 <리얼미터·에너지경제> 여론조사(8월 11~14일 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2.2%포인트·무선 ARS(100%) 자동응답 방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1.1%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6.3%포인트 상승한 44.5%로 취임 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 주식 양도세 논란 등이 지지율 영향에 악재로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11~14일 조사한 정당 지지도(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했는데요. 이는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일종의 컨벤션 효과란 분석입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8.5%포인트 떨어진 39.9%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올해 1월 3주차(39.0%) 이후 7개월 만에 30%대를 기록한 것입니다.
반면 전당대회를 진행 중인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36.5%로 전주보다 6.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줄어들어 5월 4주차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이 밖에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조국혁신당이 1.7%포인트 상승한 5.7%를 기록했고, 개혁신당이 4.4%, 진보당 0.9%, 기타 정당 3.2%, 무당층 9.3%로 집계됐습니다. (이상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