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육·해·공 맞춤형 차세대공중전투체계 소개

다목적무인기 첫 선·AI 파일럿과 도그파이트 체험

입력 : 2025-10-23 오후 5:59:12

서울 ADEX 2025에 참가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시관 전경.(사진=KAI)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대한민국 대표 항공기 제작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육·해·공군 특성에 맞춘 차세대공중전투체계 개념을 소개했습니다.
 
고정익존에서는 KAI가 자체개발 중인 다목적무인기(AAP·Adaptable Aerial Platform) 실물기가 최초 공개됐습니다. AAP는 자폭, 기만, 무인표적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공중전력 운용에 큰 효율성과 다양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회전익존에서는 비행 중인 헬기에서 사출돼 정찰, 기만, 자폭 등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기(ALE·Air Launched Effects)를 소형무장헬기(LAH)와 함께 만날 수 있었습니다. 2030년 실제 운용을 목표로 KAI가 그려나가는 헬기 유무인복합체계(Heliborne MUM-T)를 구현한 것입니다.
 
모의시험(M&S)존에서는 인공지능(AI)이 탑재된 파일럿과 직접 공중전(도그파이트)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현재 다양한 교전 경험을 학습하고 있는 ACP(AI Combat Pilot)는 KAI가 개발중인 AI 파일럿 기술의 고도화에 활용됩니다.
 
우주존에서는 초소형 위성을 포함해 차세대 중형위성, 광학 위성 등의 다양한 위성들을 통해 KAI의 우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KAI는 FA-50 첫 납품 20주년을 맞아 KAI가 생산한 항공기를 도입·운영 중인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고객국가와 수출 잠재 고객국 등 총 30여개 국가 관계자 등을 초청해 '이글스 나잇(Eagles Night)'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수출 마케팅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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