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2020년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이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가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 돌입합니다.
해양수산부는 군산항·장항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를 오는 24일 착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금강 하구에 위치한 군산항·장항항은 항로와 부두 구간에 토사가 지속적으로 퇴적되는 특성상 매년 유지 준설이 필수적인 곳입니다. 현행 준설토는 금란도 및 7부두 투기장에 매립하고 있으나 해당 시설은 2028년이면 수용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군산항·장항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를 오는 24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사진=해양수산부)
이에 해수부는 총 5477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2030년까지 제2준설토 투기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새 투기장은 약 4459만㎥ 규모로 향후 약 10년간 발생하는 준설토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공사 완료 이전에도 준설토 처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구간을 2027년 말까지 우선 조성, 단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해당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비응도동 인근 해상에서 진행되며 총 연장 4.17km의 호안과 1.16km의 가호안이 구축됩니다.
공사는 2개 공구로 나눠 추진하며 각각 현대건설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맡습니다.
공두표 해수부 항만국장은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을 차질없이 조성해 군산항과 장항항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국 항만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기반시설들을 선제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