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오른쪽)이 28일 오전 <MBC 경남> 라디오 방송 '좋은 아침'에 출연해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MBC경남 라디오 유튜브 '엠박스' 캡처)
[창원=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28일 "창원·부산 중심의 교통망을 넘어 내륙과 군 단위 지역까지 연결되는 철도 경남을 만들겠다"며 '4대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에 이어 경남 철도망 2단계 구상을 추가 발표했습니다. 이 구상의 핵심은 △대전-남해선 철도 △창녕-창원-가덕도신공항 CTX △진주-사천 우주항공선 등 세 가지입니다.
"광역망 이어 생활망 확대"…내륙·군 단위까지 철도 연결
김경수 후보는 이날 오전 <MBC 경남> '좋은아침' 인터뷰에서 "수도권은 광역철도와 GTX로 촘촘히 연결돼 있지만, 경남은 아직도 철도 접근성 격차가 크고 교통 소외지역이 많다"며 "청년들의 출퇴근·취업 기회를 넓히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철도 사각지대 해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전날 '경남 교통 대전환' 1호 공약으로 △서부경남 KTX △동부경남 KTX 고속화 △남해안권 광역급행철도 △달빛철도 등 4대 광역철도망 구축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날은 후속 전략으로 내륙과 비도시권까지 연결하는 추가 철도망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김 후보는 추가 철도망 계획 중 첫 번째로 대전-남해선 철도 추진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수도권을 거치지 않고 충청권과 함양·산청·하동·남해를 직접 연결해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남해안 관광·물류 벨트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어 창녕-창원-가덕도신공항 CTX노선도 제안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대구 산업선이 창녕에서 끝나는 만큼, 이를 창원까지 연장하고 가덕도신공항까지 연결해 북부경남 주민들의 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창원국가산단과 신공항을 잇는 산업·물류축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진주에서 사천을 잇는 우주항공선을 제안했습니다. 진주·사천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산업 거점 접근성과 산업 연계성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공약 제안을 반영한 것이기도 합니다.
관광·공항·우주항공까지 잇는다…균형발전·산업축 강화
김경수 후보는 "기존 4대 철도망이 경남 성장의 대동맥이라면, 오늘 제안한 노선은 철도 혜택이 닿지 못한 지역까지 잇는 생활 철도망"이라며 "창원과 부산만 성장하는 구조가 아니라 군 단위 지역과 내륙 지역도 함께 성장하는 교통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관광산업 활성화와 일자리·교육·의료 기회를 연결하는 지역 생존 인프라"라며 "경남 어디에 살든 교통 때문에 기회를 잃지 않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신규 노선은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경제성 검토, 단계적 추진 전략을 통해 현실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선거용 한 줄 공약이 아니라 경남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중장기 교통 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창원=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