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2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9000명 늘었지만 실업률은 4.5%로 0.4%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실업률은 4.5%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4%p 하락했지만, 지난해 2월 4.9%를 기록한 이후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4.0%로 전월대비 0.4%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10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7만4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지역일자리 사업 채용규모에 비해, 올해 모집규모가 축소되면서 실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5%로 지난해 2월의 10.0%에서 1.5%포인트 낮아졌지만 지난해 12월(8.0%) 이후 3개월째 8%대를 기록했다.
2월 취업자는 2333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6만9000명 증가해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제조업과 보건·사회복지서비스 등 비농림어업 부문에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취업구조에서 상용직의 증가세는 유지됐으나 자영업자의 감소폭은 축소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3000명(0.4%)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20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비 5만2000명 감소했고, 취업준비자는 59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만9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는 활동상태 중 '가사'증가(8.5만명)의 영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