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계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23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이인실 통계청장 등이 참석한 제4차 국가통계위원회를 열어 국가통계 개발개선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국가통계 개발개선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보육과 육아 교육정책을 비롯해 가족친화 관련분야의 지표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기업의 가족친화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일·가정 양립제도 도입비율과 일·가정 양립제도 수용도 통계를 개발하고, 양립제도의 인지정도, 갈등과 만족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통계지표를 개발할 예정이다.
여성의 휴가·휴직·노동시간 관련분야 지표도 개발된다.
건강보험 DB와 고용보험 DB를 이용해 출산여성 근로자수, 산전후 휴가 사용률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외국인의 고용률과 실업률, 경제활동 참가율을 파악할 수 있는 외국인 고용통계를 내년에 공표하기로 하고, 소득, 자산 등 국민생활 전반의 변화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파악할 수 있게 종합패널조사를 금년 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