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미포조선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589억원, 영업이익 1055억원으로 기대치를 소폭하회할 것"이라며 "지난 2009년 이전에 수주했다가 취소되거나 연기된 물량을 채우기 위해 지난해에 신규수주한 저선가 선박의 매출반영비중이 상승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는 총 14척 6억2000만달러로 올해 신규수주 목표가 33억달러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목표대비 약 20%를 달성 중"이라며 "벌크선과 중형컨테이너선 등의 수요가 견조해 연간 목표달성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은 하이투자증권 지분을 83.2% 보유 중인 최대주주로 올해부터 K-IFRS가 도입됨에 따라 이에 따른 영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