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6일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에서 의결돼 7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라며 "국내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축산업 등 피해분야 대책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79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한·EU FTA는 우리 경제 영토를 유럽으로 넓히고, 경제성장의 전략적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우리 축산업이 환경친화적이면서도 우리 국민 모두가 믿고 사랑하는 산업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관계부처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또 "가축매몰지에 대해서도 장마철에 대비해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김 총리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재정지출 확대로 선진국은 물론 우리나라도 재정건전성이 악화됐다"며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재정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재정건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각 부처는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유사·중복사업을 과감하게 통·폐합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에 노력해달라"며 "예산 편성에 있어서도 '내 돈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국가재정이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