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삼성그룹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새 보안시스템을 적용한다.
29일 삼성
에스원(012750)에 따르면 삼성에스원은 내년부터 삼성그룹의 모든 기존 보안 시스템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바꾼다.
차세대 보안시스템을 위해 삼성그룹은 약 1300억원을 들여 국내외 전 임직원 약 20만명의 사원증에 1회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비밀번호 시스템(One time password, OTP)과 근거리무선통신(NFC)이 가능한 IC칩을 내장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각 계열사 건물과 해외 지사 건물 내에도 새로운 사원증 인식과 보안시스템 운영을 위한 수신단말기 등을 설치한다.
삼성의 차세대 보안시스템을 담당할 삼성에스원은 자체 보안 매뉴얼과 신규 개발한 기술 이용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일종의 콘소시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에스원 관계자는 "차세대 보안 시스템에 대한 최종 결정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수의계약이 확정되면 바로 협력회사를 선택하는 형태의 콘소시엄 구성으로 사업을 바로 시작해 내년 하반기쯤 차세대 보안시스템을 적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