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고졸자 채용이 20%로 확대된다.
12일 기획재정부는 현행 4%의 고졸자 인턴 채용을 20%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인사운영에 관한 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고졸 인턴경험자 중 정규직 채용을 도입하고, 공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의 우수한 근무경력자를 채용할 때 우대하는 방안도 시범 실시된다.
고졸자를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내부인사규정도 개정된다.
공공기관은 고졸자로 채용할 수 있는 직무에서 결원이 발생하거나 추가 증원할 때 고졸자를 우선 채용하며, 채용시험은 직무수행과 관련이 적은 과목 법률 등을 배제하고 직무수행평가를 시행한다.
또 중소기업과 업무 관련성이 큰 공기업은 협력 중소기업의 우수한 근무경력자를 우대하는 방안을 시범 실시한다.
아울러 경력에 따라 고졸자도 승진과 보직 등에서 대졸자와 같은 대우를 받도록 인사 규정도 정비했다. 개정안에 따른 추진실적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