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교보증권은 9일
루멘스(038060)에 대해 전방 업체의 LED TV 비중 증가의 수혜로 금년에도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루멘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34억원, 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전방 업체의 LED TV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매도가능증권 감액 손실 및 대손충당금 반영 등 일회성 비용의 증가로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연구원은 "생산 거점인 중국의 곤산, 소주 법인은 가동률 및 수율 향상에 힘입어 지난 2010년 영업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 전환함에 따라 해외 법인을 포함한 전사의 영업 이익(연결 또는 개별 기준 적용 시)은 2010년 영업 이익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신제품인 저전력 직하형 LED TV용 LED 모듈의 수율 향상이 좀 더 필요한 상황으로 보여 매출액이 소폭 감소될 가능성은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루멘스의 1분기 영업 실적은 기존 추정과 같이 매출액 915억원, 영업이익 67억원으로 완연한 턴어라운드를 보일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직까지 LED 업황의 턴어라운드를 논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으나, 루멘스는 가장 먼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