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SK증권은 23일
대원제약(003220)이 지난해 인수한 딜라이트 보청기의 매출 증가 추세에 따라 매출 급증이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SK증권은 대원제약이 인수한 딜라이트 보청기가 당초 예상보다 월 매출 증가추세가 빠르다며 인수 후 본격적으로 영업을 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월매출이 월평균 29.2%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상용 SK증권 연구원은 "동일한 사양의 보청기와 비교해 약 1/3~1/4 가격수준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난청장애 진단시 34만원의 보험급여 환급이 적용돼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대원제약이 한국체형에 맞는 이어텝을 자체 개발해 외국 제품처럼 고가의 개별맞춤형 보청기를 탈피했고, 온라인상으로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 연구원은 "대원제약이 딜라이트 보청기 인수이전에 월별 1억원 미만이었던 매출이 2월 4억3000만원까지 확대됐다"며 "현재 5개인 직영점을 올해 연말까지 15개로 확대해 매출 증가 추세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전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인수한 피부진단기업체 큐비츠가 피부진단 관련 4 건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의료시장뿐만 아니라 얼굴 마사지숍 등 미용시장 쪽에서도 주목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