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3일 중국 증시는 경기 둔화우려가 심화되며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6.69포인트(0.28%) 밀린 2369.08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발표된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연속 경기 수축을 의미하는 50 아래에 머물러 있어 중국 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다.
HSBC가 집계한 이번달 PMI는 48.1로 전달보다 1.5포인트 내렸다.
유로존의 PMI 역시 48.7로 시장 예상치는 물론 전달 보다도 0.6포인트 내리며 글로벌 경기에도 찬바람이 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에 보산철강(-0.20%), 우한철강(-0.66%) 등 철강주는 약세를, 강서구리(-0.54%), 유주석탄채광(0.24%) 등 광산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중국의 전력 사용량이 7~8%의 안정적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지만 화능국제전력(-0.58%), 국전전력개발(-0.77%) 등 전력주는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농업은행은 지난해 수익이 29%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0.75% 내리고 있다. 초상은행(-0.66%), 중국은행유한공사(-0.67%) 등 은행주도 역시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