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30일 KBS 새노조의 공개로 드러난 민간인 불법사찰 문건과 관련해 "19대 국회에서 청문회, 국정조사, 특검도입 등을 통해 낱낱이 밝혀 대통령 등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병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단일후보로 출마한 노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어물쩡 넘어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변인은 "조사관 한명이 갖고 있는 문건이 이 정도라면 사실상 이명박 정부는 불법 '전국민 사찰 정부'"라며 "사찰하지 않고는 하루도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국민을 두려워했던 '국민두려움 정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번 4.11 총선에서 이명박 정권의 민간인, 공직자, 언론인을 가리지 않은 불법사찰에 대해 국민들께서 확실하게 심판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