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SK(003600)에 대해 SK E&S의 브랜드 로열티 증가 등 기업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2000원을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 E&S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발전원가에 반영돼 수익이 확대되는 구조일 뿐 아니라 하이닉스로부터는 하반기 이후 브랜드사용료 수취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SK는 매출액의 0.2%를 브랜드 사용료로 징수하고 있어 하이닉스의 2012년 매출액을 고려하면 올해 약 100억원을 수취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200억원 이상의 수익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송 연구원은 "공정거래법 개정이 무산됨에 따라 SK C&C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될 수도 있다"며 "
SK C&C(034730)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로 전환된다면 SK손자회사들의 경우 100% 보유 혹은 매각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SK기업가치가 점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SK C&C 자회사 가치 비중은 증대될 것이며 현재 공정거래법으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합병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