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6개월 연속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HSBC가 집계한 이번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1을 기록했다.
전달 기록한 48.3보다 0.8포인트 늘어나며 한달 만에 증가세를 보였지만 6개월 연속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이하를 벗어나지 못했다.
취홍빈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성장률 둔화와 함께 정책 완화의 신호가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보다 강한 완화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HSBC 제조업 PMI는 중국 내 4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가 85~90% 가량 진행된 시점에서 발표되는 잠정치이다. 전월대비 이달의 경영활동 변화를 반영하는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경기 확장을, 이하는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