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가 지난 28일 경북 포항에 있는 제이엔테크 이동조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이정배 파이시티 전 대표로부터 뒷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계좌를 추적하던 중 이 회장과의 수상한 돈거래 정황을 포착, 전격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000년쯤 부터 새누리당 포항남 지구당 중앙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때부터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으로 재직 중이던 박 전 차관과 인연을 맺은 뒤 박 전 차관을 후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대표로부터 받은 돈을 박 전 차관이 이 회장을 통해 관리해 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압수수색 당시 중국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검찰은 이 회장이 귀국하는 즉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