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2일 4일 있을 원내대표 경선 결과에 대해 "1차에서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비박연대에 대해 "요즘 세상에 박가가 좀 문제가 되네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최고위원은 이해찬 전 총리와 '박지원 원내대표-이해찬 당 대표'에 교감을 이룬 것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경선에 나선 유인태·이낙연·전병헌 의원은 크게 반발하며 2차 결선투표에서 박 최고위원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연대를 이뤘다.
민주당 원내대표는 1차투표에서 1위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 최고위원은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된다"며 "(1차 과반득표가) 자신 있다고 하는 것보다 조심스럽게 그렇게 예측을 하고 있고, 목표를 두고 있다. 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해찬 전 총리의 당 대표 당선에 대해선 "그런 것은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원내대표는 내일 모레 127명의 의원으로 하기 때문에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아직 6월 9일(전당대회)까지는 당원, 대의원 등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측 불가능하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자신이 불리할 것이라는) 언론사 전수조사는 박지원이 제일 앞서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그 세분이 연대하면 연합이고, 제가 하면 담합이고 하니까 참 이상하더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