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조계종 소속 일부 승려들이 거액의 도박판을 벌인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성호 스님이 검찰에 제기한 고발사건을 형사4부(부장 허철호)에 배당했다고 11일 밝혔다.
성호 스님은 지난달 23일 조계종 소속 승려 8명이 전남의 한 특급호텔 스위트룸에서 억대 도박판을 벌였다며 지난 9일 고발장을 냈다.
성호 스님은 고발장과 함께 승려들의 도박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함께 제출했으며, 이들 도박 승려들 가운데는 조계종 종단 고위직도 포함 됐다.
조계종은 고발장 제출과 함께 승려 도박사건이 물의를 빚자 11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관련자들을 엄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