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신임 위원장에 어빙 윌리엄슨 전 부위원장이 지명됐다.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연방 상·하원에 보낸 서한을 통해 윌리엄슨 전 부위원장을 임기 2년의 위원장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뉴욕 출신의 윌리엄슨 신임 위원장은 브라운대를 졸업한 뒤 존스홉킨스대와 조지워싱턴대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 국제개발처(USAID)와 세계무역기구(WTO), 미 무역대표부(USTR) 등에서 근무했다.
민주당원인 그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06년 9월부터 ITC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0년 부위원장으로 임명돼 16일 임기가 끝났다.
ITC 위원장은 관련법에 따라 2년마다 민주·공화당 인사가 번갈아 맡도록 하고 있어 공화당원인 디애나 오쿤 전 위원장에 이어 민주당 소속의 윌리엄슨 위원장이 선임됐다고 ITC 측은 설명했다.
ITC는 대통령 직속의 준사법적 독립기관으로 덤핑, 보조금 등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