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손보, 결국 공개매각 절차 진행

금융위, 경영개선계획 불승인

입력 : 2012-07-04 오후 5:02:58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인수자를 찾지 못한 그린손보가 결국 공개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4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그린손해보험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 대해 불승인했다.
 
그린손보의 경영개선의 핵심인 자본확충 관련내용의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판단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위의 자본금 증액 명령 이행기한인 6월말이 경과했지만 계획에 따른 유상증자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련법령 등에 따라 사전통지 절차를 거쳐 임원 직무집행정지 및 관리인 선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 후, 공개매각 등 정리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린손보는 지난해 9월 위험기준자기자본(RBC)비율이 52.6%, 경영실태평가 종합 4등급으로 하락해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취했다.
 
이후 그린손보는 신안그룹에 대한 대주주지분 매각 및 유상증자한다는 내용의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인수합병이(M&A) 무산 되면서 결국 공개매각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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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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