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만에 하락 출발했다.
6일 오전 9시11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0.1원(0.89%) 내린 112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9.2원 내린 1125.6원에 출발해 장중 1124원까지 하락했다가 현재는 1124원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7월 신규 고용 중 비농업부문에서 16만3000명을 기록하는 등 예상 외로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은 불안한 대외여건에도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특히 유로화가 반등하고 위험통화들이 반격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이제 관심은 이번주 중국 경제지표 발표로 집중되고 있다.
전 연구원은 "중국에서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 소매판매, 무역 수지 등 굵직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중국 지표가 발표되면서 다소 약화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시각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8원 내린 1433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