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신영증권은 11일
CJ CGV(079160)에 대해 베트남에 출자한 멀티플렉스 체인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지난해 7월 'Envoy 미디어 파트너스'의 지분 92%를 인수했다"며 "이 회사는 현재 베트남 최대의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스타'의 지분을 80% 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사실 베트남 영화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며 "스크린과 좌석 수는 우리나라의 7~8%에 불과하고 한 사람당 영화관람 횟수도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 규모는 작지만 성장성은 무한하다"며 "인구가 한국의 2배 이상이고 20~30대의 젊은 인구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영화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오락거리가 없다는 것도 강점"이라며 "적자인 중국법인을 대신해 해외 성장의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