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유통주 투자하려면 홈쇼핑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홈쇼핑 업종은 매년 두자리 수 취급고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어 '쇼핑'의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조적 성장 국면에 있는 기업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이같은 트렌드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기존 유통 대기업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대신 홈쇼핑이나 편의점 같은 방어적 업종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오쇼핑은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나 4분기부터는 이익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불황에도 15% 이상 취급고 증가율을 달성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어 GS홈쇼핑은 다른 홈쇼핑사와 비교해볼 때 영업효율화를 통해 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주가 상승 여력이 타 업체 대비 아직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특히 GS홈쇼핑의 경우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인 14만~16만원 수준까지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