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간부 비리의혹'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김 모 부장검사가 특임검사팀에 출석했다.
김 부장검사는 13일 오후 2시50분쯤 변호를 맡은 이용복 변호사를 대동하고 특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서부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고 서둘러 조사실로 들어갔다.
특임팀은 이날 김 부장검사를 상대로 유진그룹측으로부터 6억원을 건네받은 경위와 2008년 당시 KTF측으로부터 여행비 등 금품을 지원받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또 유진그룹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로 2억원대 시세차익을 얻었는지, 후배 검사들이 연루된 것과 관련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특임팀은 이날 조사 결과에 따라 김 부장검사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