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산업용 전원장치 제조업체인
다원시스(068240)가 올해 가속기 부문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했다.
7일 다원시스와 포항가속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 부지가 조성됐다. 다원시스 측은 방사광가속기에 장착될 전원장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올해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내년에 가속기 구축이 완료되기 때문에 수주 계약을 올해 맺을 수 밖에 없다"며 "아직 예상 매출액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부문에서 600억원 가량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사업 기간인 4~5년 동안 모두 600억원 정도의 매출이 확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발생한다는 소식은 실적 개선과 연관이 있다"며 "주가를 들어올리는 요인으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도 "오늘 다원시스가 상한가를 기록한 데는 지난 6일 제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과거 과학기술부의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신규 매출 소식도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다원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30원(14.86%) 상승한 7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다원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