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헌 신임 사무처장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헌법재판소 신임 사무처장에 김용헌 광주고법원장이 내정됐다.
헌법재판소는 30일 재판관 의결을 거쳐 박한철 소장이 김 법원장을 신임 사무처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무처장은 내달 10일자로 임명된다.
김 처장은 사법연수원 11기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사법부에 입문했으며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장, 전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대전지방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법정에서 당사자들의 의견을 경청해 합리적 결론을 내리는 스타일로 법조계의 신망이 두텁다. 특히 서울가정법원장 재직시에는 모의 청소년 참여법정과 양육비 산정기준표를 마련하는 등 재판제도 개선에도 기여했다.
법원행정처 근무 시절에는 대법원장의 영어통역을 전담할 정도로 영어실력이 뛰어나며, 테니스도 수준급이다.
한편, 김택수 사무처장은 박한철 신임 헌법재판소장이 취임한 후 헌법재판소 행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