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BS금융, 최근 주가 하락 과도했나..'반등'

입력 : 2013-06-07 오전 9:31:18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BS금융지주(138930)가 경남은행 인수 불발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반등에 성공했다.
 
7일 오전 9시32분 현재 BS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4.14%) 오른 1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금융감독당국이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경남은행 인수가 불발될 가능성이 부각됐다. 이에 따라 당일 BS금융지주의 주가는 7%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감독당국이 현 시점에서 BS금융지주 회장의 용퇴를 종용했다"며 "이번 이슈가 하반기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분할 매각될 수 있는 경남은행 인수를 어렵게 하려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주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임기 만료를 9개월 앞두고 있는 BS금융지주 회장의 용퇴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일 경우에도 내부 승계 가능성이 높다"며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는 근거가 없고, 인수 문제가 마무리되기까지 현 경영진 체제는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심현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사 대비 높은 성장성과 건전성 관리 역량을 고려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선정한다"며 "다만 경영 연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일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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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