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카페베네는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3개 국가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방식으로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말레이시아의 투자회사 비티 캐피탈(BT Capital)과 함께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 주요 지역에 매장을 개설한다.
양사는 '아시아 카페베네(Asia CAFFE BENE)'란 별도의 회사를 설립해 올해 하반기 국가별 현지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카페베네는 앞서 진출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 지역 총 5개 국가에 매장을 오픈하게 된다.
국민의 외식비용이 높은 말레이시아는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카페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현지 카페 체인점도 등장하고 있어 시장 성장성이 기대되는 나라 중 하나다.
특히 주변에는 브루나이 공화국과 같은 작은 섬 국가가 많아 말레이시아를 중점으로 이들 지역에도 차례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다.
카페베네는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에 1년 내 5개 매장, 3년 내 15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높은 국민 소득수준을 기반으로 커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고급 커피전문점과 로컬 브랜드가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1년 내 3개 매장, 3년 내 10개 매장을 여는 것을 1차 목표로 정하고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싱가포르 진출이 확정되면서 동남아시아 5개국에 독창적인 카페 문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나라별 소비자와 시장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현지화를 고려한 콘셉트를 적절히 융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