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조선주가 코스피 반등과 수주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6500원, 3.39% 오른 1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도 1~2%내에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조선주는 발주 증가 움직임에 따른 수주량 증대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반등한 일도 경기민감주에 속하는 조선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한 주간 조선주는 상반기 세계 신조 발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2주 전 반등한 신조선가 지수가 127포인트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울러 대형 조선사가 올해 수주 목표를 상당 부분 달성했다는 소식도 조선주의 견조한 주가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가 조선주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아직 추세 상승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조선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하지만 업체들의 부진한 이익 흐름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지금은 밸류에이션과 수주 모멘텀을 중심으로 종목 선별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