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아베 신조(사진)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22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오전 1시30분 현재 중간 개표 결과 자민당은 65개 의석을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당이 참의원 제1당에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6년만이다.
자민당과 연립 여당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 역시 11개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은 비개선의석 59석을 포함, 총 135석으로 과반을 구성하게 됐다.
이들은 특히 참의원 상임위원장을 독점할 수 있는 129석 역시 초과해 '절대안정 다수'를 점했으며, 다음 선거가 열리는 2016년까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기존의 참의원 다수당이었던 민주당은 17석 확보에 그쳤다. 1996년 민주당 창당 이래 최악의 성적표다.
이 밖에 일본 공산당은 12년만에 처음으로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며 선전했다. 이들은 총 8석을 확보해 보유 의석을 종전보다 5석 늘렸다.
위안부 망언을 일삼았던 일본유신회 역시 8석을 얻었다. 다만 목표치였던 10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이날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는 전체 242개 의석 가운데 121석의 주인을 새로 선출했으며, 그 중 73개 의석은 지역구에서 48개 의석은 비례대표로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