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4주기 행사 열린다

추모위, 12~18일 추모기간 지정..추도식은 18일

입력 : 2013-08-06 오후 5:22:2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위원회(위원장 김석수 전 국무총리)는 4주기 행사 주제를 '평화·희망 그리고 김대중'으로 하고, 오는 12일에서 서거일인 18일을 추모기간으로 정했다고 6일 밝혔다.
 
추모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추도식은 일요일인 18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고 전했다.
 
김석수 추모위원장은 각계 인사들에게 보낸 추도식 초청장에서 "김 대통령은 온갖 고난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민주주의와 민족의 화해협력을 위해 평생을 바치셨다"며 이러한 "김 대통령의 삶과 정신은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 온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18일 열리는 추도식은 ▲추도사 ▲김 대통령 육성 영상 ▲추모 노래 ▲유족대표 인사 ▲종교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추도식 후 김 대통령 묘소로 이동하여 헌화와 참배가 이어질 예정이다.
 
추모기간 동안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는 분향소가 설치되고, 김 대통령의 집무실을 개방하여 일반인 관람을 실시한다.
 
또한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는 17일 오후 7시 '청년 김대중과 한국 현대사'를 주제로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및 서해성 작가와 각 세대별 패널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토크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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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