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법무부는 현재 공석 중인 검찰총장후보자 추천을 위한 검찰총장후보자추천위원(위원장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회 회의가 내일(24일) 오후 2시부터 법무부 7층 회의실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추천위는 총 9명으로 당연직 5명과 비당연직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연직은 권순일 법원행정처 차장, 김주현 법무부 검찰국장, 위철환 대한변협회장, 배병일 한국법학교수회장, 신현윤 법학전문대학원이사장이 맡고 있다.
검사장급 이상 검찰 경력자와 변호사 자격이 없는 각계전문가로 이뤄진 비당연직은 김 위원장, 문창극 고려대 석좌교수, 이영란 숙명여대 교수,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법무부는 지난 15일까지 후보자 천거를 받았으며, 전·현직 검찰출신 인사 10여명이 천거됐다.
현직에서는 소병철(사법연수원 15기), 국민수 법무부차관, 임정혁 서울고검장,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이득홍 대구고검장, 김현웅 부산고검장(이상 16기) 등이 천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검찰 출신 후보자로는 김태현 전 법무연수원장(10기), 박상옥 전 서울북부지검장(11기), 박용석 전 대검차장, 차동민 서울고검장(이상 13기), 김진태 전 대검차장(14기),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15기) 등이다.
추천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천거된 후보자 3명을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하지만 장관이 그 중에서 선택해야만 하는 법적인 근거는 없다.
법무부장관은 이 가운데 1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며 대통령의 임명제청을 거쳐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차기 총장으로 취임한다.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11월말이나 중순쯤 새 검찰총장이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청사(사진=뉴스토마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