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 "2020년 매출 4조원, 5개국 진출"

입력 : 2013-11-04 오후 2:34:29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삼립식품(005610)은 창립 68주년을 맞아 2020년 비전 발표와 함께 새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삼립식품은 'Happy Food & Happy Life를 창조하는 TOP Food Company'란 비전 슬로건과 2020년까지 매출 4조원, 해외 5개국 진출의 목표를 발표했다.
 
기존 주력인 제빵 사업 강화 이외에도 신규 사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활발한 글로벌 진출로 비전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우선 식자재 사업을 대폭 강화해 급식, 케이터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계열 제분회사인 밀다원은 밀가루뿐 아니라 프리믹스 시장까지 제품군을 늘리고, 육가공 전문기업인 알프스식품은 고급 제품을 개발해 새 유통채널을 구축할 방침이다.
 
글로벌 분야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와 인도에서 제빵 사업을 전개하고, 사업 다각화로 수출도 확대한다.
 
9년 만에 교체되는 새로운 CI의 콘셉트는 '하모니(Harmony·조화, 화합)'다.
 
68년 전통의 제빵 전문기업에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열정적인 오렌지색으로 표현했다.
 
부드러운 'S' 곡선은 새로운 식문화를 창조한다는 자부심과 상생의 가치를 담아 소비자에게 신뢰와 친근감을 더하도록 디자인됐다.
 
윤석춘 삼립식품 대표이사는 "작은 빵집 상미당에서 출발한 삼립식품이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제과·제빵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립식품은 1945년 상미당이란 작은 빵집으로 시작해 성장해온 기업으로 삼립, 샤니 등의 제빵 브랜드와 떡 카페 프랜차이즈 빚은, 우리 밀 제분기업 밀다원, 육가공 전문기업 알프스식품 등을 운영하고 있다.
 
◇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그룹 사옥에서 삼립식품의 창립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윤석춘 대표이사가 새 CI가 새겨진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SP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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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