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8000건 증가한 3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3만건으로 낮아질 것이란 사전 전망치를 상회하는 결과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청구건수는 33만6750건으로 집계돼 직전주의 33만3250건보다 500건 증가했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애널리스틱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비교적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의 추세가 일시적인 것이라면 날씨가 따뜻해질 수록 노동 시장은 점차 강한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11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미국의 노동 시장은 아직 완전 고용 상태와 거리가 멀다"고 말한 바 있어 고용 추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을 기준으로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받은 사람의 수는 1만8000명 증가한 295만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