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신고 증가세..지난해 포상금 23억원 지급

금감원, 보험사기 신고포상 제도 실적..전년比 34.7%↑

입력 : 2014-02-18 오후 3:07:35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지난해 보험범죄를 신고한 4080명에게 총 23억1545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신고자 1인당 평균 57만원을 포상금으로 받은 셈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신고포상 제도에 따라 지급한 포상금 실적이 23억1545만원으로 전년보다 34.7%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보험사기 신고포상 제도는 금감원과 보험사가 운영하고 있는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보험사기 혐의를 알린 우수 신고자에게 생명·손해보험협회 및 보험회사가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포상금 지급 액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11년 7억5816만원에서 2012년 17억1883만원에 이어 올해에도 23억1545만이 포상금으로 지급했다.
 
포상금을 지급받지 못한 신고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2011년 2295건, 2012년 3572건에 이어 올해에는 5629건이 접수됐다.
 
포상금이 지급된 신고건이 보험범죄 적발로 이어진 금액은 345억원으로 총 적발금액의 약 8% 수준이다.
 
금감원에 접수된 제보 357건 중에는 허위·과다 입원환자(31.7%)와 과장청구 의심병원(10.9%)이 가장 많았다.
 
보험사에 접수된 제보 5272건 중에서는 음주·무면허 운전(58.3%)과 운전자 바꿔치기(14.5%)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로 인한 부당 보험금 지급이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대다수의 선량한 보험가입자에게 경제적인 피해를 발생시키는 심각한 범죄인만큼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보험사기 신고는 국번 없이 1332로 전화하거나 금감원 팩스(02-3145-8711), 인터넷 홈페이지(insucop.fss.or.kr)에서 가능하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하늬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