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타이어주에 대해 1분기 매출액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타이어 업체들의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타이어 수요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원재료 가격의 약세가 지속돼 타이어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타이어주는 지난해 가파른 상승 이후 최근 숨을 고르는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냈다"며 "현 시점에서는 가격 인상을 통한 매출 성장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판매량 증가 폭이 높은 업체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이어 "
금호타이어(073240)의 올해 판매량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로 가장 높다"며 "
한국타이어(161390)의 경우 올해 성장은 제한적이지만 부담없는 가격대에 도달해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