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세월호 선사와 선주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회장의 자택과 사업체를 압수수색 중이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 검사)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유 전 회장의 서울 서초구 자택과 용산 등에 있는 사업체와 종교시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종교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은 유 전 회장 일가의 비리 혐의를 확인하는 범위로 제한해 진행 중이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에 대해 횡령과 배임, 탈세 등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로서 사업운영과 안전관리를 방만히 해 사고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한 뒤 유 회장 일가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반론보도문]
본지는 지난 4월22일, 23일, 24일, 28일자, 30일자 각 보도에서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이고 기독교복음침례회를 설립하여 실질적으로 운영했으며, 세월호 이준석 선장 및 청해진해운 직원 대부분이 구원파 신도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알려왔고, 교단을 설립하여 실질적으로 운영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이준석 선장은 신도가 아니고, 청해진해운 직원 중 10%만이 신도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