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는 23일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량 난방용 온수히터·박막형 PTC 히터 일체화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NET 인증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신기술을 조기 발굴해 상용화와 거래를 촉진시키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기술은 자동차 냉난방 공조시스템(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을 구성하는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히터와 온수 히터를 일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제품보다 차량 내 장착 공간을 42% 축소해 중량을 10% 줄일 수 있고, 온수 히터를 통과한 유입 공기가 PTC 히터에 의해 추가로 가열되도록 해 차량 실내온도를 3도 향상시킨다.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한라비스테온공조가 8번째 획득한 NET 인증으로, 차별화된 세계 최초 기술로 지속해서 대외 인정을 받고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적극적인 혁신기술 개발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는 물론 국산 차량의 품질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술은 선행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상용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며, 향후 디젤, 가솔린 차량뿐만 아니라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에도 장착될 예정이다.
◇차량 난방용 온수히터·박막형 PTC 일체화 히터. (사진=한라비스테온공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