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47분(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23.50포인트(0.14%) 하락한 1만6478.15를 기록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0포인트(0.14%) 오른 4132.76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39포인트(0.02%) 밀린 1875.00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애플, 페이스북 등이 예상을 웃도는 지난 분기 성적을 공개한 영향에 기술주들은 대체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애플은 기대 이상의 매출 성적과 함께 자사주 매입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영향에 7%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0.33%), 아마존(0.47%) 역시 강세다.
대규모 리콜의 영향으로 순익 규모는 줄었지만 시장의 기대는 충분히 만족시킨 GM의 주가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경제 지표는 엇갈린 방향을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지난달의 내구재 주문은 2.6% 증가하며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노동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주대비 2만4000건 늘어난 32만9000건으로 한 달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긴장감은 투자 심리 개선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동부 지역에 대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한 결과 친러시아파 무장집단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민에 대한 극히 심각한 범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