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오전 8시5분(런던시간) 현재 독일 DAX30 지수는 8.38포인트(0.08%) 오른 9958.19를 기록 중이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11포인트(0.03%) 상승한 6840.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라크 정국 불안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라크의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는 제2의 도시인 북부 모술에 이어 티크리트까지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악한 라마디와 팔루자를 합치면 이라크 중앙정부 관할지역 30%를 차지한 셈이다.
이날 주목할 만한 유럽 경제지표에는 유로존 산업생산이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4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4%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전월의 0.3% 감소에서 증가세로 급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프랑스 증시는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인 유로넥스트의 기술적인 결함으로 개장이 지연됐다. 유로넥스트 측은 성명을 통해 현지시각 9시에 개장해야 할 주식 시장이 9시30분에 문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로넥스트는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포르투갈 등 증시의 통합 거래소이다.
업종별로는 리오틴토(-1.10%), BHP빌리턴(-1.14%) 등 철강주들이 두드러진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 밖에 포르쉐(-0.23%), BMW(-0.08%) 등 독일 자동차주들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리갈앤제너럴(0.47%), 푸르덴셜(0.07%) 등 보험주들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