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건설업종에 대해 실적 회복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 중이라고 판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대형 건설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높아진 컨센서스를 12% 하회할 전망"이라며 "다수의 해외 문제현장 완공이 2~3개 분기 가량 지연돼 해외 원가율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회복기에 접어든 주택 사업이 해외 변동성을 어느 정도 상쇄하겠지만 주택 부문의 이익 기여는 내년부터 본격화돼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4분기를 바닥으로 대부분의 건설업체는 내년 손익 개선과 내후년 정상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