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기업들의 결산기가 12월에 집중돼 있어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동우 의원(새누리당)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외부감사대상 법인의 95%가 12월 결산법인이라 연말에 결산 업무가 집중된다"며 "연말에 일이 몰려 감사의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빈번하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이어 "12월 결산기업은 주주총회 6주 전까지 재무제표를 제출하고, 법인세 신고도 해야 하는데 바쁠 때 일이 몰려 어렵다"며 "이같은 어려움을 덜어줄 방법이 없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최수현 금감원장은 "(신동우 의원과) 생각을 같이 한다"며 "법인세 신고 기한을 연장하는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