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금융감독원이 법정 관리를 신청한 가전업체 모뉴엘과 자회사
잘만테크(090120)에 대한 사태 파악에 나섰다.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수사 당국의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감리에 착수할 계획이다.
금감원 회계감독국 관계자는 23일 "요건에 맞지 않아 아직 감리는 착수하지 않은 상태"라며 "사태 파악과 모니터링은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뉴엘은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알짜 기업으로 꼽혔던 중소업체다. 지난 20일 은행권에 빌린 수출환어음을 갚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경영진은 돌연 잠적했다. 현재 모뉴엘과 자회사인 코스닥 상장사 잘만테크는 수사당국으로부터 분식회계 혐의까지 받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울남부지검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들었는데 혐의가 입증될 경우 여러 과정을 거쳐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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